봄맞이 나물의 종류와 효능

요즘 날씨를 보면 이제 겨울이 가고 봄이 다가오고 있다. '봄' 하면 다들 벚꽃, 연애 등이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필자는 결혼을 하고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30대임여~) '봄' 하면 봄나물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평소에 고기반찬이 있어야 밥을 두그릇씩 먹었는데 이상하게 요즘은 나물반찬이 좋아진다. 오늘은 봄 되면 나오는 봄나물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봄(SPRING)

- 봄은 대한민국 1년의 4계절 중 첫 번째인 겨울과 여름 사이의 계절을 뜻한다. 봄이 되면 봄의 화신이라 불리는 개나리,진달래 등이 남쪽부터 피기 시작하여 북쪽으로 올라오며 봄을 알린다. 깊은 계곡의 얼음이 녹기 시작하고 오랜 겨울동안 움추렸던 만물의 생리현상이 활발하게 일어나며 기상학적으로는 양력 3~5월을 말하나 천문학적으로는 춘분(3월 21일경)에서 하지(6월 21일경)까지이다.

냉이

- 봄나물에 빼놓을 수 없다. 냉이는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좋은 대표적인 봄나물로서 채소 중에서는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비타민 A와 C,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입맛을 되찾아 주는 채소이다.
· 섭취방법 : 냉이는 국, 찌개에 넣어 먹거나, 어린 냉이는 데쳐서 나물로 먹으며, 밥이나 죽에 섞어서 쌉싸름한 맛을 즐기기도 한다.
· 효능 : 냉이는 위에서 말했듯이 단백질 함량과 칼슘, 철분 등 무기질 함량이 풍부하여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몸이 허약한 사람, 생리불순이나 출혈환자 등에 좋고 칼로리가 낮아 비만인 사람들에게 좋다.


달래

- 달래는 재배보단 들판이나 야산에서 깨서 이용하던 채소다. 최근들어 하우스 재배를 많이하는 편이고 원산지가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중국 등이므로 우리나라 전역 어디서나 잘 자란다 .이른 봄에는 햇빛이 잘 들고 여름에는 그늘지는 곳에 잘 자란다.
· 섭취방법 : 맛이 매콤하고 향긋해서 봄나물로는 재격으로 나물로 무쳐 먹고 달래간장을 만들어 먹는다. 보통 부추의 대용으로도 많이 쓰이고 된장찌개에 마지막에 넣어서 먹으면 향긋한 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 효능 : 달래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은 염증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좋다. 또한, 알리신 성분이 자양강장과 기력회복에 좋고 식욕 부진,춘곤증등의 해소효과가 있어 봄에는 제격인 봄나물이다.

- 쑥은 단군신화에도 나온 유명한 나물이다. 4월을 대표하는 봄나물이며 우리나라 옛 속담에 '7년된 병을 3년 묵은 쑥을 먹고 고쳤다'라는 말이 있듯이 쑥은 유익한 성분이 다량함유되어 있다. 쑥 또한 대한민국 전국에 분포하며 공터,길가 등 양지바른 빈 곳에 무리지어 잘 자란다.
· 섭취방법 : 쑥은 찌개에도 넣어 먹고 쑥떡을 많이 만들어 먹는다. 먹는 것 말고도 뜸,목욕 등에도 많이 사용된다.
· 효능 : 쑥은 지방대사를 도와 다이어트에 굉장히 효과가 좋다. 쑥 즙을 하루 세 번씩 2~3개월 꾸준히 마신다면 헬쓱한 나의 모습을 보게될 것이다. 몸이 찬 사람의 체질을 개선해주고 만성위장병에도 효과가 좋다.

곰취

- 곰취는 고원이나 깊은 산의 습지에서 잘 자란다. 톡쏘는 맛이 아닌 부드럽게 쌉싸름한 맛과 은은하게 풍기는 상큼한 향이 특징적이다. 나른한 봄 철 잃어버린 입맛을 돋구고 피로회복에도 좋다.
· 섭취방법 : 어린잎을 따서 고기에 싸 먹는 쌈이나 무침 등으로 해 먹고 조금 억세진 곰취 잎으로 간장 또는 된장 짱아찌를 담가먹기도 한다. 특히 삼겹살에 쌈 싸 먹으면 기가막힌다.
· 효능 : 곰취는 섬유소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좋고 곰취에 베타카로틴,비타민 C 등이 많이 들어 있어 함항 효과 외에도 혈액순환 개선 및 기침,천석 등에 대한 치료로도 쓰이며 요통,관절통 완화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두릅, 봄동 등 봄을 알리는 맛좋은 나물들은 사실 많다. 위에 열거한 나물들은 필자가 평소에 좋아하기도 하고 효능 좋은 봄냄새나는 나물들 위주로 올렸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다양하고 효능좋은 나물들을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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